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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능성 질환(Functional disease)
과거에는 흔히 내시경검사나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등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는 질환만 질병으로 인식하여 치료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런 질병을 기질성 질환(Organic disease)이라 한다. 그러나 이화학적인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아주 많다. 예전에는 이런 질병을 단순히 신경성이라고만 부르고, 병명을 붙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1990대 이후 최근에는 기존의 검사에 이상이 없더라도 신체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한다. 또한 이런 질환을 신경성이라 하지 않고 기능성 질환이라고 정의한다. 현재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상 이상이 없는 질병을 기능성 질환이라 하지만 앞으로 의학이 더 발전된다면 기능성 질환 가운데 일부는 검사상 이상이 있는 기질성 질환으로 재인식되기도 할 것이다.
2. 기능성 위장장애(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
기능성 위장장애란 구조적 이상이나 생화학적 변화로써 설명할 수 없는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위장관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이때 위장관 증상이란 매우 다양하고 위, 소장 및 대장은 물론 인두, 식도, 십이지장, 담낭, 담도, 직장 및 항문까지 포함하는 전 위장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통칭한다. 이와 같이 위나 대장내시경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서 소화기 장애를 보이는 것을 넓은 의미로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장애이다.
3. 기능성 소화불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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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정의
소화불량증(dyspepsia)은 그 어원이 bad(=dys)와 digestion(=pepsia)으로 처음 소화작용(digestion)이 불량(bad)하다는 의미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이 말이 상부 위장관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여러 소화기 증상들을 의미하는 의학용어로 사용된다. 다시 말하면 소화불량증(dyspepsia)의 어원은 말 그대로 소화불량(indigestion)이지만 실제상 정의는 소화불량(indigestion)이라는 한 가지 증상이 아닌 소화불량과 관련된 여러 "증상군"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란 검사상 별다른 이상은 없지만 상복부 중앙부위의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 등으로 정의된다. 불편감은 주관적이고 부정적인 느낌으로 환자가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것을 말한다. 불편감에 속하는 특징적인 증상은 식후 포만감이나 식후 불쾌감, 상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상복부 이물감, 상복부 종괴감, 속쓰림, 오심, 구역, 구토 등이다.
2)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진단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연속적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12주 이상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을 때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 한다.
(1) 상복부 중심의 통증 또는 불쾌감이 지속되거나 반복되고,
(2) 내시경 등의 검사로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기질적인 질환이 없고,
(3) 소화불량증이 전적으로 배변 후 완화되지 않거나 대변의 빈도나 형태의 변화와 관련이 없어야 한다. 즉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아니어야 한다.
3)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아형분류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한 가지 원인보다 다양한 병태생리기전이 관여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여러 아형으로 분류하려는 노력은 동일한 병태생리를 가지고 있는 환자군을 찾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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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형(성)
소화불량증(Ulcer-like dyspepsia) |
상복부 중심부의 통증이 가장 불편한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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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상형
(성) 소화불량증(Dysmotility-like dyspepsia) |
상복부 중심부의 불쾌한 또는 귀찮은 비통증성 감각(불쾌감)이 주된 증상이다. 이러한 감각은 상복부 포만감, 조기 만복감, 팽만감, 오심 등으로 특징지어지거나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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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특이형
소화불량증(Unspecific or non-specific dyspepsia) |
증상이 궤양형 또는 운동이상형 소화불량증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증상을 가진 경우이다.
이것에 해당되는 증상으로 부종, 수족냉증(담궐痰厥), 두통(담궐두통痰厥頭痛), 어지럼증(담훈痰暈), 멀미, 심계(심장의 두근거림), 불면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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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치료 |
위운동이 실조되고, 위의 감각이 너무 민감해진 것이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원인이므로 위의 운동기능을 조절하고, 위의 감각을 둔화시키는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 위의 불쾌감을 치료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한의학적 원인은 위의 담음(痰飮)이므로 치료 시 위의 담음을 다스리는 처방을 사용한다. 특히 비특이형 소화불량증의 경우 소화불량 증상이 하나도 없더라도 담음치료제를 처방해주면 부종이나 수족냉증, 두통, 어지럼증(현기증), 멀미, 위의 고장으로 인한 심계, 불면증 등이 다 사라진다.
이 질환에는 영계출감탕, 이진탕, 방기황기탕, 방기복령탕 등이 흔히 사용된다. |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예방요법 |
먼저 침치료나 약물치료에 앞서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배우지 않았어도 이미 자기 경험상 먹어서 편한 음식을 골라 먹고, 자기에게 불리한 음식을 피하고 있다. 음식물을 가려먹는 것은 개인적인 차이가 많으므로 환자 스스로 여러 음식을 먹어보아서 자신의 위장병을 악화시키는 것을 피하고, 편하게 해주는 것을 가까이 하면 되는 것이다. 흔히 소고기, 돼지고기, 고등어, 꽁치 같은 기름진 음식이나 튀긴 음식; 회, 과실, 상추 같은 날 음식; 냉장식품이나 빙과류; 고추, 후추, 양파 같은 매운 맛이 강한 향신료; 사과나 귤, 키위 같은 신맛이 강한 식품; 커피, 술 같은 기호식품 등을 먹으면 자신의 위장병이 더 악화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임상적으로 과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음식을 소량씩 나누어 먹으면 이런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평소 먹는 음식물만 잘 관리해도 위장병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
번거로운 생각이 많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이런 위장병이 악화되므로 걷기나 구기운동, 등산, 자전거 타기 같은 취미 생활로 정신적인 부담을 줄이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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