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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알코올성 지방간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FLD)
지방간은 간염과 달리 간세포 자체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괴된 것이 아니고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술을 자주 마시지 않아도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과식하거나 단 음식을 많이 먹을 경우에도 과음 못지않게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소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의 간 무게는 약 500g정도이지만 지방이 낀 간은 이보다 더 무겁고 크기가 늘어난다.

건강한 사람의 간에서 중성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3~5%이지만 이것이 30%를 넘으면 지방간으로 진단된다. 이를 내버려두면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증, 간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다. 지방간이 심해져 간세포 속의 지방덩어리가 커지면 간세포 기능이 떨어진다. 다시 말해 세포 속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간세포 사이에 있는 미세혈관과 임파선이 압박을 받아 간 속 혈액과 임파액의 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그 결과 간세포는 산소와 영양공급을 적절히 받을 수 없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축적된 지방 자체는 간세포에 큰 독성이 없어 별문제가 없지만 지방간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피로감과 전신 권태감, 오른쪽 복부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지방간의 치료는 주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총 섭취 열량은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및 신선한 야채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간에 병이 있으면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방간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면 상태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는 규칙적인 운동이 지방간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onalcoholic Steatohepatitis-NASH)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비교적 흔하지만 자각증세가 둔하여 환자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 조용한 간 질환(silent liver disease)이며, 알코올성 간 질환의 증상과 유사하나 그것과 달리 알코올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약간 마시는 사람들에게 오는 간 질환이다.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생기면 간에 지방이 쌓이고,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의 환자들이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한다. 그러나 중증으로 넘어가지 전에 미리 치료받지 않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상태가 심각하게 발전되면서 간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고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 간경화(Cirrhosis)로 넘어가게 된다.

미국인들 가운데 2~5%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10~20% 정도는 간에 염증이나 손상은 없으나 지방이 보이는 지방간(fatty liver) 환자로 보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이런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유행되고 있다고 하며, 식생활이 서구화된 한국에서도 근래 이 병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질병은 비만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서 과거보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성인은 2배, 아이들은 3배의 증가를 보였는데, 비만은 당뇨와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며 비만 환자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1) 원인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흔한 편이지만 근본 원인은 아직 규명이 안 되었는데 대부분 중년의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에게 오고, 혈중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triglycerides)의 수치가 높은 사람이나 당뇨나 당뇨전(pre-diabetes) 상태인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난다.그렇다고 비만이나 당뇨가 있다고 모두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있는 것은 아니며, 비만이나 당뇨가 아니고 정상의 혈중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도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가 있다.
이와 같이 뚜렷한 이유 없이 오기도 하며, 아이들에게 오기도 한다.그 이외에 원인으로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현상이나, 지방세포에서 독성염증성 단백질의 방출(release of toxic inflammatory protein by fat cells)로 오거나,  간세포내의 산화긴장(oxidative stress inside liver cells)으로 오기도 한다.

2) 증상
초기 단계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나 상태가 악화되면서 피곤감, 체중감소, 허약감을 느끼게 된다. 진행속도도 수 년에서 수십 년까지 천천히 진행되고, 드물게 뚜렷한 치료 없이도 원상태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서서히 진행되면서 간의 정상조직이 굳어져가는 섬유화(fibrosis)로 진행되고 간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간경화(cirrhosis)로 발전하게 된다.
치료를 받지 않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간경화로 발전하면 근육소모(muscle wasting), 체액정체(fluid retention), 장출혈(bleeding from intestines), 간부전(liver failure) 등이 오게 된다. 알코올성 간질환, C형 간염(hepatitis C)과 함께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간경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3) 치료
서양 의학적으로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없기는 하나 비알콜성 지방감염 환자들은 비만증이나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만증이나 과체중일 경우 우선 체중을 줄여야 한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음주를 피하고, 불필요한 약이나 건강식품의 복용을 피하는 것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 권고 사항은 심장질환이나 당뇨 고지혈중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체중을 이상적인 수준까지 줄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통해 간기능의  개선이 이루어지며 어느 정도 질병의 치유에도 효과가 있다.

* 지방간 식이요법
과도한 음식 섭취와 탄수화물,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지방간에 좋은 운동 요법
지방간에는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조깅, 등산, 보행 등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으로 비만(복부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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